새하얀 도화지 같은 집을 원하셨습니다. 벽과 천장, 새로 제작한 가구는 흰색으로 맞추되 기존 마루와 욕실은 남겼습니다. 흰 면 사이로 옅은 나뭇결이 드러나, 단정한 공간에도 바닥의 온기가 이어집니다. 🤍

현관

건설사 팬트리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 비어 있던 자리는 열린 공간으로 남겼습니다.

신발장을 길게 연결하고, 옆에는 자녀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납으로 채울 곳과 그대로 비워둘 곳을 나눠 정한 현관입니다. 🚲

침실 1

붙박이장 한쪽에 스타일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일러 위에 기존 공조가 오도록 위치를 일부 옮기고 연장해 가구와 설비를 함께 맞췄습니다.

공용욕실

신축 상태의 타일과 기본 배치는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전체를 다시 시공하는 대신 줄눈을 케라폭시로 교체해 필요한 부분만 보완했습니다.

복도

몰딩을 없애고 벽과 천장을 흰색으로 맞췄습니다. 문과 가구도 같은 색으로 이어져, 공간을 나누는 선보다 밝은 면이 먼저 보입니다.

거실

고객님께서 원하신 평평한 천장으로 바꾸고 매입등을 배치했습니다. 커다란 조명 형태를 덜어낸 천장 아래로 기존 마루의 잔잔한 결이 남아 있습니다. 💡

조명을 켜면 흰 벽에 닿는 빛이 선명해지고, 끄면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의 표정을 만듭니다.

주방

기존 빌트인 가전의 색상과 기능에 대한 아쉬움을 반영해 주방을 다시 구성했습니다. 상부장과 하부장, 아일랜드를 흰색으로 맞추고 사용할 가전에 따라 자리를 정했습니다.

아일랜드 앞면에도 수납을 넣었습니다. 조리대 쪽과 바깥쪽에서 각각 열어 사용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흰 도어 안쪽은 보관할 물건에 따라 선반과 서랍으로 나눴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간결한 면 안에 서로 다른 수납을 담았습니다. 🗄️

서랍은 사용 용도에 맞춰 위쪽에는 고하중 레일, 아래쪽에는 기본형 레일을 적용했습니다.

주방 안쪽에는 소형 가전을 올려둘 조리대와 수납장을 두었습니다. 가전을 사용하는 자리와 물건을 보관하는 자리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침실 2

이 방도 기존 마루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걸레받이 색을 바꾸고 도배를 새로 해, 남겨둔 바닥과 새 벽의 밝기를 맞췄습니다.

침실 3

침대 머리맡에는 벽 조명과 콘센트를 마련했습니다. 실링팬과 매입등으로 천장을 구성하고, 누운 자리에서 쓸 조명과 전기 위치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

안방 발코니

발코니 바닥도 기존 타일을 사용하고 줄눈을 케라폭시로 교체했습니다.

침실 3

안방 드레스공간

고객님께서 가지고 계신 행거를 가져오실 예정이라 새 수납가구를 채우지 않았습니다. 사용할 가구의 자리는 남겨두고 천장 조명만 매입등으로 바꿨습니다.

안방욕실

안방욕실도 타일과 기본 구성을 유지했습니다. 줄눈을 교체하고 욕실장 아래에 간접조명을 넣어 세면대 주변을 밝혔습니다.

마무리

새로 만든 흰 가구와 벽 사이에 기존 마루와 욕실이 함께 남았습니다. 신축의 모든 부분을 바꾸기보다, 원하는 모습과 실제 생활에 맞춰 필요한 변화를 고른 집입니다.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번 공간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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