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두 분이 함께 지낼 집입니다. 🤍
밝고 단정한 집 안에 은은한 빛이 더해지니,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요리를 좋아하시는 남편분이 주방을 맡으신다고 해요. 주방에서의 움직임과 필요한 수납을 함께 고민하며, 두 분의 생활을 담아갔습니다.
현관
기존 현관은 유광 신발장 도어와 긴 거울이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현관 바닥에서 안쪽의 나무색 바닥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또렷하게 나뉘어 있었어요.
신발장 도어를 밝고 차분한 색으로 바꾸고 바닥의 톤을 정리하니, 문을 열었을 때의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
밝은 현관 끝에는 짙은 프레임의 중문을 두었습니다. 모루유리 너머로 보이는 모습은 살짝 흐려지고, 가까이에서는 유리의 세로결이 은은하게 드러납니다.
침실 1
현관 가까이에 있는 방입니다. 기존에는 나무색 바닥이 방 안의 분위기를 채우고 있었어요.
벽과 새 장판의 밝기를 조금씩 달리하니, 같은 방도 한결 차분하고 가볍게 느껴집니다.
방문 옆에는 유광 도어의 붙박이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붙박이장은 도어와 내부 시스템행거를 함께 교체했습니다. 벽과 잘 어우러지는 색으로 겉모습을 정리하고, 문을 열었을 때의 안쪽 구성도 새로 바꿨어요. 👚
공용욕실
기존 공용욕실은 밝은 타일 사이로 가로 띠장식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욕조가, 그 옆으로는 세면기와 양변기가 놓여 있었어요.
욕조가 있던 자리를 샤워 공간으로 바꾸고, 벽과 바닥은 아몬드 컬러 포셀린타일로 이어갔습니다. 여러 선으로 나뉘던 벽이 차분한 한 가지 색감으로 정리됐어요. 🚿
흰색 세면기와 양변기가 타일 위로 또렷하게 보입니다. 거울장 아래의 조명을 켜면 젠다이 위로 따뜻한 빛이 번지며, 욕실의 분위기도 조금 더 부드러워집니다.
거실
거실에는 나무색 바닥이 넓게 이어지고, 우물천장 가운데에는 네모난 거실등이 달려 있었습니다. 바닥의 색과 천장 조명의 모양이 먼저 눈에 들어오던 공간이에요.
새 거실은 같은 색 계열 안에서 밝기를 달리한 톤온톤으로 정리했습니다. 벽과 바닥 사이의 은은한 차이가 느껴져, 단정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아요.
천장 가운데에는 실링팬을 두고, 우물천장 가장자리와 창가에 간접조명을 더했습니다. 조명을 켜면 빛이 천장을 따라 번지며 거실이 한결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
침실 2
안방 역시 나무색 바닥과 밝은 벽이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천장 가운데에는 둥근 방등이 달려 있었어요.
벽과 바닥의 톤을 조금씩 달리하고, 천장에는 작은 매입등을 더했습니다. 거실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색감을 안방까지 이어갔어요.
고객님이 구매하신 침대가 자리를 잡으니 방 안이 한결 포근해졌습니다. 창가의 간접조명까지 켜지면, 하루를 마치고 쉬고 싶은 모습이 완성됩니다. 🌙
안방욕실
기존 안방욕실은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 공간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유리문과 그 너머의 샤워 공간이 함께 보이는 구성이었어요.
파티션을 걷어내고 타일을 새로 마감했습니다. 가림 없이 이어지는 벽과 흰색 세면기, 양변기가 어우러져 한결 간결한 인상을 줍니다.
수전과 액세서리는 무광 제품으로 맞췄어요.
주방
기존 주방은 흰색 가구 사이로 초록색 벽타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구와 벽의 색이 각각 또렷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요리를 맡으시는 남편분의 움직임을 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주방입니다. 고객님께 필요한 구성을 생각하며 배치와 수납을 함께 정리했어요. 🍽️
ㄱ자 상하부장에 수납 아일랜드를 더하고, 콘크리트 화이트 도어와 밝은 상판으로 색을 이어갔습니다. 상부장 아래 조명이 켜지면 작업대를 따라 빛이 번지며, 주방에 따뜻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냉장고장은 기존에 키큰장이 있던 자리에 배치했어요. 고객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구성을 하나씩 반영하며 주방의 모습을 잡아갔습니다.
침실 3
주방 옆방에는 문이 있는 수납장과 오픈 선반이 놓여 있었습니다.
벽과 장판을 밝게 정리하고, 집 안의 차분한 색감을 이어갔습니다. 고객님이 별도로 설치하신 시스템행거가 더해지면서, 옷과 물건을 정리하는 방의 모습이 갖춰졌어요.
마무리
밝은 색과 은은한 빛으로 채운 집에, 이제 두 분의 일상이 더해지겠지요.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번 공간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에 두고 계신 집의 분위기가 있다면, 이서디자인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감사합니다.